김병현, 8일 시카고 WS전 선발 등판 확정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6.06 09: 30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 다시 한 번 명예 회복에 나선다.
콜로라도 구단은 6일 구단에서 공식 발행하는 게임노트를 통해 8일 오전 10시 5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김병현을 선발 등판시킨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병현은 쿠바 출신 호세 콘트레라스와 자존심을 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게임노트는 경기 전 보도진에게 나눠주는 일종의 보도자료로서 선수의 성적 및 향후 선발 로테이션 등을 담고 있다.
김병현의 선발 등판은 어느 정도 예고 됐던 일. 콜로라도는 5일 우완 숀 차콘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주루 플레이 중 오른 발목 부상으로 지난 달 29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등판 기회를 김병현에게 내줬던 차콘은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복귀했으나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병현은 6일 현재 무승 4패, 방어율 7.04로 부진하나 선발 등판했을 때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친 바 있다. 지난 5월 12일 애틀랜타전에서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5월 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홈런 세 방을 맞고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썩 나쁜 내용은 아니었다. 선발 성적은 무승 1패. 방어율 5.40.
김병현은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각각 91개와 84개의 공을 뿌린 바 있다.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중간 계투로 한정된 투구만 하는 것보다는 선발로 나와 투구수를 늘리며 기량을 회복하는 것이 훨씬 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병현도 4일간의 휴식이 보장되는 선발에 대해서는 반기는 처지다.
김병현은 차콘 대신 2~3번 정도 대체 선발로 기용될 예정이어서 이번 기회만 잘 살린다면 선발 로테이션 잔류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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