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신임 감독, '본선 직행 포기 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07 08: 18

슬로보단 파브코비치 감독의 뒤를 이어 쿠웨이트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모하메드 이브라힘 신임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모하메드 이브라힘 감독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풋볼아시아닷컴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쿠웨이트의 월드컵 본선행이 아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9일 열리는 한국과의 홈경기를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브라힘 감독은 “현재 상황에서 쿠웨이트의 월드컵 본선행이 어려운 일인 것은 분명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국전이 채 48시간도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재무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을 재충전시키고 전술을 정비해서 한국에 맞서겠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한국전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쿠웨이트는 현재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에서 1승 1무 2패 승점 4점으로 2위 한국에 승점 3점 뒤진 채 3위에 머물러 있다. 9일 오전 2시 45분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쿠웨이트는 월드컵 본선 직행이 좌절된다.
이브라힘 신임 감독은 풋볼아시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배수의 진’을 쳤음을 밝히며 강한 공세로 한국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브라힘 감독은 “쿠웨이트는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절박한 상황에 몰렸지만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서 목표했던 승리를 거두고 최종예선에 진출했다”며 2차 예선 최종전서 중국을 꺾고 최종예선에 오른 일을 상기시켰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종예선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이었지만 쿠웨이트에 0-1로 패배했고 쿠웨이트는 11월 열린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를 6-1로 대파, 홍콩을 7-0으로 꺾은 중국에 다득점에서 한 골이 앞서 극적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2경기를 남겨 놓고 어려울 것 같던 2차 예선을 극적으로 통과했듯, 이번에도 남은 2경기에서 ‘기적’을 일으켜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후 24년만의 본선행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것.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배수진’을 치고 나올 쿠웨이트를 상대로 절대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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