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돌아온 에이스’ 맷 모리스의 호투에 힘입어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4연패로 무릎을 꿇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에 설욕의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인터리그 홈경기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맷 모리스의 1실점 완투와 9안타로 7점을 뽑는 타선 응집력으로 7-1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의 완패를 설욕했다.
오프시즌 동안 어깨 수술을 받은 후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맷 모리스는 안정된 제구력과 다양한 구질로 보스턴 타선을 9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올시즌 첫 완투승으로 시즌 7승째를 장식했다.
반면 보스턴의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는 5.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2회초 매니 라미레스의 2루타와 제이슨 베리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반격에서 곧바로 3점을 내며 역전시킨 후 4회와 5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1사 후 레지 샌더스, 래리 워커, 아브라함 누녜스, 야디에르 몰리나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뽑은 후 계속된 1사 1,3루의 찬스에서 투수 맷 모리스의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4회말 1사 1,3루에서 몰리나의 내야 땅볼, 6회말 2사 1,2루에서 데이빗 엑스타인의 중전 적시타로 각각 한 점을 뽑은 후 8회말 2사 1,2루에서 데이빗 엑스타인의 좌측 깊숙한 3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보스턴 유격수 에드가 렌테리아는 1회초와 6회초 찬스에서 각각 병살타를 때리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8회말 수비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오래간만의 친정 나들이에서 체면을 구겼다.
반면 지난해 LA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에서 방출당한 뒤 세인트루이스로 이적, 렌테리아가 떠난 공백을 메우고 있는 데이빗 엑스타인은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무실점의 깔끔한 수비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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