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뉴욕 양키스의 승률이 마침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양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티 브루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3-4로 패배, 28승 29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양키스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기록하는 최악의 슬럼프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다. 양키스가 이날 3-4로 패배한 반면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4-3으로 승리, 양팀의 승차는 7.5게임으로 크게 벌어졌다. 이로써 양키스는 1995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 아무리 ‘호화멤버’를 자랑하는 양키스이고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7.5 게임이라는 승차는 결코 극복하기 쉬운 차이가 아니다. 양키스는 이날 에이스 랜디 존슨을 내세웠지만 최근 무기력증에 빠진 타선의 침묵으로 한 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존슨은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냈지만 홈런 2방 포함, 7피안타 4실점하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반면 똑같이 6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 8개를 기록한 밀워키 선발 덕 데이비스는 양키스 타선을 5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존슨은 1회말 선두타자 브래디 클라크에게 안타를 맞은 후 제프 서릴로의 2루타와 카를로스 리의 적시타로 2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고 3회말에는 다시 서릴로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밀워키 선발 데이비스의 구위에 눌리던 양키스 타자들은 4회초 데이비스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볼넷을 골랐고 호르헤 포사다와 제이슨 지암비의 연속 안타로 한점을 만회한 뒤, 버니 윌리엄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다. 양키스는 로빈슨 카노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포사다가 홈에서 세이프 되며 한 점을 추가했고 데이비스의 폭투 때 지암비가 다시 득점에 성공, 동점을 이뤘지만 랜디 존슨과 데릭 지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양키스는 5회초 다시 데이비스의 제구력 난조로 마쓰이 히데키와 게리 셰필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연속 볼넷을 얻으며 무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호르헤 포사다가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제이슨 지암비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밀워키는 6회말 선두타자 주니어 스파이비가 랜디 존슨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4-3으로 앞서 나갔고 7회초부터 등판한 구원 투수들이 양키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양키스는 9회초 2사 2루에서 데릭 지터가 우익 선상으로 떨어지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밀워키 우익수 제프 젠킨스의 호수비에 막히며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