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이번에도 우에하라 고지의 벽을 넘는 데 실패했다.
이승엽은 7일 홈구장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 최고 인기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4차전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요미우리 선발 우에하라에 막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요미우리전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 7푼 6리(164타수 45안타)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에하라와 맞닥뜨렸다. 그는 지난 5월 24일 나가노 구장에서 벌어진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1차전에서 이승엽의 5경기 연속 홈런을 중단시킨 주인공. 이승엽은 당시 우에하라에게 삼진 두 번을 당하며 3타수 무안타에 묶인 바 있다.
이승엽은 이날도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2-2에서 5구 바깥쪽 낮은 직구에 그대로 스탠딩 삼진 아웃당했다.
3회 2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에서는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직구(137km)를 밀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공 5개를 철처히 바깥쪽으로 구사한 우에하라의 투구에 말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 2사 1루에서는 2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인터리그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철저히 당했다. 우에하라는 전날까지 4승 4패 방어율 3.07을 기록 중이었다. 그는 24일 마린스전에서 7이닝동안 9탈삼진을 엮어냈으나 5피안타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는데 이날도 8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고도 또 분루를 삼켰다.
마린스는 2-1로 신승을 거두고 요미우리전 4연승을 내달렸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