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개막되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을 앞둔 한국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이 8일 새벽 온두라스를 상대로 한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2-1 승리를 거두고 본선 전망을 밝혔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중미의 다크호스 온두라스를 상대로 주전 선수들을 고르게 출전시키며 수비 조직력과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주력했고 후반 교체 투입한 ‘마스크맨’ 신영록(수원 삼성)의 선제골과 김승용(FC 서울)의 멋진 결승골로 2-1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정인환(연세대) 이요한(인천 유나이티드) 이강진(도쿄 베르디) 안태은(조선대)으로 포백 라인을 구축하고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건국대)과 김승용(FC 서울)을 투톱으로 배치시킨 4-4-2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고 전반부터 미드필드에서부터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고 스피드가 좋은 상대 공격을 2선에서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등 지난달 열렸던 부산컵 대회보다 한결 상승된 조직력을 보여 본선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전반전 투톱 스트라이커 김승용과 심우연이 좌우 측면으로 빠지며 공간을 만들고 백지훈(FC 서울)과 백승민(연세대) 등이 중앙 공간을 파고들며 찬스를 노렸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김승용은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파고들며 크로스를 올렸고 전반 35분에는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어온 대각선 패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내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하프타임에 턱관절 부상 중인 신영록(수원 삼성)을, 20분에는 스피드가 탁월한 미드필더 이승현(한양대)을 투입해 득점을 노린 끝에 이들의 활약으로 두 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후반 38분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마스크맨’ 신영록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왼쪽에서 김승용이 올린 코너킥을 골에어리어 왼쪽에 있던 신영록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온두라스 골네트를 흔든 것. 턱관절 부상에도 불구,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강행한 신영록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세계선수권 본선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은 선제골을 넣은 직후 집중력이 떨어지며 누네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 이승현과 신영록 김승용 등 세 명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측면에서 이승현이 올린 크로스를 아크 정면의 신영록이 절묘한 페인팅 모션으로 뒤로 흘려줬고 아크 왼쪽의 김승용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 온두라스 골네트를 다시 흔든 것. 박성화호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2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둠으로써 오는 13일 갖는 스위스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사기가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이승현, 신영록, 김승용 등 주전 공격라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 본선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4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