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테오 퇴출 수순, 대체 투수 영입 검토
OSEN U05000012 기자
발행 2005.06.08 22: 00

LG가 결국 ‘있으나 마나한’ 용병 루벤 마테오(27)를 퇴출시키기로 하고 외국인 투수 물색에 나섰다.
LG는 지난 3일 운영팀의 나도현 대리를 미국으로 급파, 대체 용병을 급구하고 있으나 마이너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관계로 투수 영입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마테오는 10일이 경과한 9일 복귀 예정이었으나 등과 허리 통증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일주일 가량 복귀 시점을 늦춘 상태다. 그는 현재 2군에서 조깅 등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을 뿐 기술적은 훈련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이순철 LG 감독은 “부상이 장기화하고 있어 교체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처음으로 용병 교체를 언급했다. 시즌 초부터 그에게 강한 애정을 쏟아부었던 이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른 셈이다.
LG는 나 대리의 미국행이 해마다 다음 시즌 용병 물색과 접촉을 위한 정기적인 출장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미 내부적으로는 마테오의 퇴출을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현재 시급한 마운드 복원을 위해 투수를 데려오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즌 초반 등 부위에 담이 들어 고생한 마테오는 이후 등 및 허리 근육 쪽에 통증을 느껴 제대로 된 스윙을 하지 못해왔고 급기야 지난달 29일 2군으로 내려갔다.
1999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이후 지난해까지 6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마테오는 빅리그 통산 타율 2할 5푼, 21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메이저리거의 파워풀한 스윙으로 LG의 해결사 구실을 해줄 것으로 기대 받았으나 한국 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조만간 보따리를 싸야하는 처지가 됐다. 그는 34경기에 나서 130타수 29안타(.223), 5홈런 20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마크 중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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