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서 또다시 쾌투했다. 메츠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은 9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산하인 더햄 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서재응은 0-2로 뒤진 8회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노포크가 동점을 만든데 이어 연장 11회끝에 4-3으로 승리,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방어율은 3.34를 마크하고 있다. 서재응은 지난 등판서 오른 검지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이날도 4회까지 단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쾌투하는 등 한층 향상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5회 2사 1, 2루에서 적시타 허용과 야수 송구실책으로 2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7이닝 동안 삼진을 7개씩이나 솎아내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달 5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후 7게임에서 46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을 무려 47개씩이나 뽑아내며 '닥터 K'로서 변신에 성공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방어율은 1.74로 '짠물 투구'를 펼쳤다. 또 서재응은 이날 지난 번 손톱이 깨졌던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7회까지 소화하며 팀승리에 기여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