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서 순수 아시아 몫으로 배당된 티켓 4장의 주인이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가기 전인 5차전에서 모두 결정됐다. 지난 8일 태국 방콕서 벌어진 북한과의 무관중 경기에서 일본이 2-0으로 승리, 가장 먼저 티켓을 손에 넣었고 이어 이란이 홈에서 바레인을 1-0으로 따돌리고 4승 1무(승점 13)로 최종예선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본선에 올랐다. 일본은 4승 1패(승점 12). 한국은 9일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서 박주영 이동국 정경호 박지성의 연속골로 4-0으로 대승, 3승 1무 1패(승점 10)로 아시아에서는 최다인 7번째이자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홈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0으로 완승, 한국보다 승점이 하나 많은 3승 2무(승점 11) 로 예선을 통과했다. 바레인(승점 4)은 B조 3위로 확정돼 A조 쿠웨이트(승점 4)-우즈베키스탄(승점2)의 승자와 마지막 한 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다. 북한은 5패로 완전 탈락했다. 이로써 현재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상 아시아 '빅4'가 모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지난달 발표된 랭킹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일본(17위) 이란(18위) 한국(21위) 사우디아라비아(31위) 순이고 바레인이 49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빅4' 중 월드컵 본선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국가는 한국으로 54년 스위스 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이란이 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사우디아라비아가 94년 미국 대회, 일본이 98년 프랑스 대회서 월드컵에 데뷔했다. 한편 아시아 국가 중 사상 최초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나라는 인도네시아로 38년 프랑스 대회에 네덜란드령 인도라는 국명으로 참가, 토너먼트 방식이던 당시 1회전서 헝가리에 6-0으로 대패해 탈락한 바 있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