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제1선발투수였던 우완 라이언 드리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위기에 빠졌다.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신문인 '스타 텔레그램'은 9일 '텍사스 구단이 드리스를 계속 선발 로테이션에 둘 것인지를 놓고 고민중이다. 드리스 대신에는 현재 불펜에서 호투하고 있는 호아킨 베노아나 마이너리그에서 쾌투중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가 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했으나 부상투수를 대신해 빅리그로 도약한 뒤 '깜짝 활약'을 펼쳐 올해는 일약 '에이스'로까지 인정을 받았던 드리스는 최근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해 싱커볼로 14승을 올리며 텍사스 '땅볼투수'의 1인자가 된 드리스는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서 2⅔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이 되는 등 최근 들쭉날쭉한 투구로 텍사스 선발진중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에는 포수 로드 바라하스와 볼배합을 놓고 의견차를 보이며 덕아웃에서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등 드리스는 주무기인 싱커볼이 낮게 컨트롤이 되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선발등판서 1승 3패에 방어율 8.28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올해 현재 4승6패에 방어율 6.46으로 저조하다.
텍사스 코칭스태프는 현재까지는 참을성있게 드리스가 살아나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점차 지쳐가고 있다는 것이 이 신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텍사스 벤치가 드리스를 불펜으로 보내는 대신 부상에서 복귀한 후 불펜에서 1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는 지난 해 선발겸 불펜투수인 우완 호아킨 베노아를 선발로 승격시키거나 마이너리그에서 7승3패, 방어율 2.95로 호투하고 있는 우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를 빅리그로 불러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텍사스 마운드의 '신데렐라'였던 드리스가 과연 선발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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