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남북통일 팀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
북한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한재(23.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맏형 이호재(31) 씨는 북한이 일본과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패배, 월드컵 출전 길이 완전히 막혀버리자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이 9일 보도했다.
재일교포 이호재 씨는 8일 밤 방콕에서 열린 경기에서 월드컵 출전의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잡고 출전한 동생을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이한재의 모교인 오카야마조선 초ㆍ중학교 후배 등 70여 명과 함께 TV를 보며 응원을 했다.
이한재의 후배들은 이한재의 이름이 새겨진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이겨라!”를 외쳐대며 목이 쉬도록 응원을 보냈지만 북한이 패하자 눈물을 떨궜다.
이호재 씨는 경기가 끝난 후 “국제경기 경험에서 차이가 났다. 동생은 남북통일팀에서 다음 월드컵에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염원을 피력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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