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오늘은 우울한 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09 13: 00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4번째 영봉패를 당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시티즌 뱅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자리를 LA 에인절스에 내줬다. 에인절스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 텍사스를 한 게임차로 제치고 1위에 다시 나섰다. 텍사스는 전날까지 에인절스에 승률에서 조금 앞서 불안한 1위였다.
텍사스 선발투수인 우완 크리스 영도 지난 해부터 이어온 '원정 불패 행진'을 마감했다. 크리스 영은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잘 막았으나 6회 3안타를 맞고 2실점,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영은 지난 해부터 이어온 7차례 원정경기서 4승 무패 행진을 이날 패전으로 끝냈다.
텍사스 타선은 이날 빅리그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진 필라델피아 신예 우완투수 로빈슨 테예다의 호투에 말려 힘을 쓰지 못한 끝에 올 시즌 4번째 영봉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또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 제1선발로 시즌을 출발했으나 최근 포수와의 불화 등으로 부진에 빠진 '싱커볼러'인 우완 라이언 드리스를 전격 방출하는 등 팀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중심타자인 알폰소 소리아노는 이날도 햄스트링 부상 예방차원에서 선발 출장하지 못했다. 텍사스에게 이날은 '우울한 날'이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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