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13일 디트로이트전 선발 등판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6.09 15: 33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이 13일 새벽 4시 5분(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마수걸이 승을 노린다.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지난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5⅔이닝 동안 21실점(15자책) 하며 부진한 조 케네디를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클린트 허들 감독은 케네디의 선발 등판이 예고된 13일 디트로이트전에 김병현을 대신 선발 출장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케네디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5⅔이닝 동안 8실점이나 하며 극히 부진했다. 3승 6패, 방어율 7.07을 마크 중인 그는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첫 해를 보내며 9승 7패, 방어율 3.66으로 양호했으나 올해는 단 한번도 방어율 6.00이하로 끌어내리지 못하며 고전 중이다. 케네디는 16일 클리블랜드전까지 9일간을 푹 쉬며 비디오 분석을 통해 투구폼 찾기에 골몰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쿠어스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 3번째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7탈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타선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김병현은 디트로이트전에서 다시 선발 등판해 첫 승을 낚을 수 있는 찬스를 맞았다. 그는 9일 현재 무승 5패, 방어율 6.38을 기록 중이다. 3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2패 방어율 4.50(16이닝 8자책)을 마크하고 있다.
“서서히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찾은 김병현은 불펜으로 나섰을 때 보다 선발로 등판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날 팀 타선이 터져주기만 한다면 감격적인 첫 승을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맞상대는 좌완 네이트 로버트슨으로 예고됐다.
허들 감독으로부터 마이너행 또는 타팀으로의 이적 통보를 받기도 했던 김병현은 지난 번 선발 등판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존재임을 새삼 부각시켰다. 숀 차콘의 부상과 조 케니디의 부진으로 거듭 선발 찬스를 맞은 김병현이 4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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