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붙박이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기회가 엿보이고 있다.
콜로라도 지역신문인 '덴버포스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구단이 좌완 선발 투수 조 케네디를 놓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트레이드 논의 중'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신문은 콜로라도 구단은 불펜 강화를 위해 오클랜드의 기대주인 하이로 가르시아와 외야수를 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의 보도대로 콜로라도 구단이 조 케네디를 내보내고 불펜투수를 영입하게 되면 현재 '임시 선발'로 뛰고 있는 김병현이 '붙박이 선발'로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병현은 지금까지 3번 가진 대체선발 등판에서 기대이상으로 호투하며 불펜투수보다는 선발투수로서 능력이 더 뛰어남을 증명했기 때문에 케네디가 빠진 자리를 자연스럽게 이어받게 된다.
우완 선발 숀 차콘의 부상자 명단행으로 임시 선발을 맡고 있는 김병현은 이미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케네디를 제치고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내정되는 등 선발투수로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콜로라도 구단은 부진에 빠져 있는 케네디에게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게 한 뒤 9일동안 3차례 불펜피칭을 가지며 투구 페이스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케네디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콜로라도 구단은 케네디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거나 오클랜드 등과 같은 다른 구단과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현에게 '붙박이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기회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 김병현이 13일 등판서도 쾌투하며 굳히기에 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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