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였던 콜로라도 로키스의 기대주 클린트 바메스가 특이한 '부상의 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로라도 구단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바메스가 전날 경기 후 집에서 식료품을 옮기다 넘어져서 쇄골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지만 바메스는 10일 진짜 부상 이유는 '식료품이 아니라 사슴고기였다'고 밝히면서 간판스타 토드 헬튼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바메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토드 헬튼이 6일 경기서 승리한 후 자신의 농장으로 나와 브래드 호프를 초대했다. 우리는 전천후 4륜구동차(ATV)를 몰며 즐긴 뒤 사슴 고기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후 헬튼이 내가 좋아하는 사슴 고기 덩어리를 선물했다. 그걸 집에서 옮기다가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바메스는 '사고 원인은 ATV도 아니고 식료품도 아니다. 단지 사슴고기였다'고 강조했다. ATV는 메이저리거들의 일반적인 계약상 탑승이 금지돼 있는 차량이다.
댄 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은 "우리는 바메스가 금지차량인 ATV를 타다가 다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바메스를 믿는다"며 불의의 사고임을 인정했다.
지난 8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바메스는 3개월여간 재활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바메스는 활뱍한 타격으로 콜로라도 톱타자로서 올 시즌 맹활약 중이었다. 바메스는 부상 전 3할2푼9리의 고타율에 8홈런 3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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