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오카 전격 트레이드로 선발 출격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1 07: 00

'서니' 김선우(28)가 드디어 선발로 출격한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에 선발로 예고했던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27)를 밀워키 브루어스의 2루수 주니어 스파이비와 맞트레이드한다고 발표하고 김선우를 이날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시키기로 했다. 또한 내셔널스는 최근 박찬호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전격적으로 방출을 당한 우완투수 라이언 드리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라이벌 오카의 트레이드로 선발 출전의 꿈을 이뤘지만 드리스가 영입됨에 따라 김선우는 앞으로 선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드리스는 싱커볼을 주무기로 하는 투수로 지난해 14승10패를 기록, 박찬호를 제치고 사실상 레인저스의 제 1선발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땅볼과 플라이볼의 비율이 2.59:1로 아메리칸리그 전체에서 로이 할러데이(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2위를 차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싱커볼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드리스는 일약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을 만큼 큰 기대를 모았지만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싱커볼의 위력이 실종, 12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4승6패 방어율 6.4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 9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따라서 11일 열리는 매리너스와의 경기는 김선우의 올 시즌의 행방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로서는 내셔널스가 드리스를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보스턴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오카의 이적과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던 드리스의 영입이라는 틈바구니에서 김선우가 내셔널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차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스앤젤레스=손지석 통신원 andrew@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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