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저주 시리즈' 1차전서 보스턴에 KO승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6.11 07: 40

'염소의 저주'팀인 시카고 컵스가 1918년 이후 처음 만난 '밤비노의 저주'팀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저주시리즈'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시카고는 11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그레그 매덕스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14-6으로 대승을 거뒀다. 매덕스는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통산 310승째를 올리는 한편 6회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까지 터트리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 5승째를 거머쥐었다.
시카고 타선은 초반부터 보스턴 선발 브론슨 아로요를 맹폭했다. 2회 선두타자 제로미 버니츠가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고 토드 홀랜즈워스가 투런 홈런으로 가세, 간단히 3점을 뽑았다. 시카고는 3회초 1실점, 3-1로 앞선 말공격에서 1사후 연속 4안타에 이은 마이클 배럿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 5안타를 퍼부으며 대거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 중심타자 데이비드 오르티스가 솔로 홈런을 날려 7-2로 앞선 6회말에는 투수 매덕스의 솔로 홈런과 버니츠의 이날 2번째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며 보스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시카고의 버니츠는 이날 홈런 2방을 터트리며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보스턴의 오르티스도 홈런 2방을 날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스턴의 아로요는 매덕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으나 4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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