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150km 강속구로 5이닝 2실점 호투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6.11 09: 41

'서니' 김선우(28.워싱턴 내셔널스)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선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RFK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깜짝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2실점한 뒤 0-2에서 물러났으나 워싱턴은 5회말부터 대반격에 나서 결국 9-3으로 역전승, 최근 8연승 행진을 구가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김선우는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첫 등판서 안정된 투구로 코칭스태프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로 전격 트레이드된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 대신 선발로 깜짝 등판한 김선우는 초반부터 93마일(150km)짜리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시애틀 타선을 요리했다. 1회 시애틀 톱타자 이치로를 1루 땅볼로 처리한 김선우는 후속 2타자를 투수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도 라울 이바녜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3자 범퇴로 간단히 틀어막았고 3회에는 선두타자 마이크 모스에게 투수앞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레네 리베라를 2루수 직선 더블플레이로 막는 등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후 2번째 만난 4회초 이치로와 랜디 윈에게 연속안타를 허용, 위기를 맞았다. 무사 1, 3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는 3루 땅볼 때 3루주자 이치로를 협살로 잡아 한 숨을 돌렸으나 4번 리치 섹슨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바녜스의 1루땅볼 때 벨트레가 홈인, 추가 1실점. 후속 브렛 분을 고의사구로 걸린 뒤 마이크 모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김선우는 5회에도 선두타자 리베라에게 안타와 2루수 카를로스 바에르가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우익수 호세 기옌의 호수비로 실점없이 끝낸 뒤 말공격 2사 2루에서 대타 릭 쇼트로 교체됐다. 쇼트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격했다. 워싱턴은 5회말 1점을 뽑으며 1-2로 추격한 6회 구원투수 터커가 섹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1-3으로 뒤졌으나 6회말 1점, 7회말 1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이룬뒤 8회말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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