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파죽의 8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워싱턴은 11일(한국시간) 홈구장 R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이후에만 9점을 뽑는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9-3으로 승리, 8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강판한 김선우(28)는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선우가 마운드에 있을 때 1점만 지원했던 워싱턴 타선은 2-3으로 뒤진 7회 2사 3루에서 말론 버드의 유격수쪽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부터 구원 등판한 시애틀의 일본인 투수 하세가와 시게토시를 상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호세 기옌의 중전 안타, 닉 존슨의 볼넷, 주니어 스파이비의 고의 4구 등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브라이언 슈나이더의 역전 2타점 우전 적시타가 터졌고 후속 제이미 캐롤의 스퀴즈 번트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연결되면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계속된 1사 만루찬스에서 연속된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 호세 기옌의 내야 땅볼로 6점째를 마무리지었다.
최근 일본 선수들의 부진을 대변하듯 하세가와는 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6실점하며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김선우는 올 시즌 3번의 등판에서 9⅓이닝 동안 2실점하며 방어율 1.93의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비록 올 첫 선발 등판에서 이길 수 있는 찬스는 아쉽게 날렸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이 필요할 때 어느 때고 기여할 수 있는 기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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