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럽게 '플래툰 시스템'을 고수하며 좌타자인 최희섭에게 좀처럼 좌투수 상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는 짐 트레이시 LA 다저스 감독이 변화의 조짐을 엿보였다. 트레이시 감독은 최희섭이 1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좌투수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포를 날려 6-5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우리 1루수는 살아있었다. 최희섭이 플래툰 시스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면 언젠가는 오늘처럼 좌투수를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더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의 이말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좌투수를 상대로 해서 타격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더 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희섭이 이날 좌투수로부터 뽑은 홈런 한 방이 코칭스태프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