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4호 대포 포함 3안타 2타점 맹활약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1 18: 53

롯데 마린스 이승엽(29)이 시즌 14호 홈런포를 작렬시키며 오랜만에 3안타쇼를 펼쳤다.
이승엽은 11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센트럴-퍼시픽 인터리그 5차전 원정 경기에서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7-5로 앞선 6회 우완 구원 투수 오카모토 신야의 3구 바깥쪽 낮은 직구(141km)를 밀어쳐 나고야 돔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대포를 가동했다. 지난 1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13호 홈런포를 날린 이후 열흘 만이다. 인터리그에서만 벌써 10개째 홈런이다.
이승엽은 절반에 한 경기 모자란 64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지난해 기록한 홈런수 만큼 쳤다. 아울러 전날 13번째 홈런을 친 팀내 공동 선두인 프랑코를 한 발 앞서가게 됐다.
8-5로 앞선 7회 1사 1,3루에서는 우완 구원 가와기시 쓰요시의 몸쪽 직구(137km)를 그대로 잡아당겨 1타점짜리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타점 한 개를 보탰다. 시즌 34타점째. 그는 이마에의 중월 2루타 때 홈을 다시 밟았다.
이날 주니치 선발은 노장 좌완 야마모토 마사(40). 이승엽은 주전 1루수인 후쿠우라 가즈야가 허리 통증으로 쉬고 있는 덕분에 좌투수가 나와도 스타팅으로 계속 중용됐다.
이승엽은 2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커브를 손댔으나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1-4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이승엽은 야마모토의 가운데 높이 쏠린 슬라이더(123km)를 잡아 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마에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사부로와 함께 한 베이스씩 진루하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보였고 후속 대타 하쓰시바 기요시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3-4까지 추격한 마린스는 호리, 프랑코의 연속 안타, 베니의 투런포 등을 묶어 7-4로 역전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3안타로 지난 5월 22일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주니치전이후 20일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2할 8푼 5리(172타수 49안타)로 전날보다 1푼 가량 끌어올렸다.
마린스는 11-5로 대승, 45승 1무 18패로 양리그 통틀어 최고 승률을 질주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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