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천적' I-로드를 조심하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2 16: 36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6)에게 이반 로드리게스(일명 I-로드) 경계령이 내려졌다.
3차례 대체선발로 나서서 호투하며 선발투수로서 진가를 인정받고 있는 김병현이 13일 새벽 4시 5분(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에 선발등판,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약체인 디트로이트는 11일 현재 27승 31패로 중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김병현과 맞대결을 벌일 상대 선발은 올 시즌 11차례 선발 등판해 2승 3패 방어율 3.48을 기록 중인 좌완 네이트 로버트슨으로 예고돼 있다.
비교적 디트로이트 타선에 강세를 보였던 김병현은 안방 마님 이반 로드리게스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김병현은 디트로이트 타자들을 상대로 통산 31타수 6피안타(.194)로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포수인 '퍼지(땅딸보)' I-로드에게는 유난히 약한 모습이다. 8번 상대해 5안타를 허용(.625)했고 홈런도 한 방 얻어맞았다. I-로드는 올 시즌 타율 2할 8푼 9리, 5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병현은 I-로드를 제외하면 상대해 본 경험이 있는 나머지 디트로이트 타자들에게는 단 1안타만 허용해 I-로드 견제에 성공한다면 호투가 예상된다.
선발 로테이션에 '붙박이'로 자리를 잡기위한 '리허설'을 치르고 있는 김병현으로선 이번 디트로이트전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 보인다. 불펜에서보다는 선발투수로서 더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김병현이 시즌 첫 승과 함께 붙박이 선발로 가는 입지를 탄탄히 다지기를 기대해본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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