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의 동점골, 수원 살렸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2 21: 05

수원 삼성이 FC 서울과의 2005 K-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김대의의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라이벌전 2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지난 5월 8일 삼성하우젠컵 최종전 성남전 이후 1개월 이상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1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자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44분까지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쌕쌕이’ 김대의의 극적인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고질적인 수비 불안으로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서울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치곤과 베테랑 이민성, 박정석으로 스리백 라인을 구성했고 김은중과 노나또를 최전방에 배치시켰다. 부상선수들과 대표팀 차출로 인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산드로를 정점으로 김대의와 김동현의 스리톱에 곽희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시켜 이에 맞섰다. 양팀은 라이벌전답게 킥 오프 휘슬이 올리자마자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고 서울은 전반 12분 김동진 대신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한 신예 최재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안으로 빠져 들어간 김성재가 날린 슈팅을 김대환 골키퍼가 막아낸 것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최재수가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수원의 골네트를 흔든 것. 지난해 서울에 입단한 최재수는 프로축구 통산 9번째 경기 출장 만에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전반 중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서울 문전을 수차례 위협했으나 원종덕 골키퍼의 선방과 서울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히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수원은 후반전 들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성용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고 서울은 대표팀 원정에서 돌아온 김동진을 교체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이에 맞섰다. 후반 들어서도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인 수원은 서울 골키퍼 원종덕의 선방에 막혀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다. 원종덕은 후반 1분 산드로의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 14분 문전 혼전 중에 김동현이 날린 슛과 후반 3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김대의가 날린 땅볼 슛도 다이빙하며 막아내는 등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그러나 수원은 김대의가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측면에서 이현진이 내준 패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슛, 이날 선방을 보인 원종덕 골키퍼를 뚫고 서울 골네트를 흔든 것. 서울은 이로써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고 수원은 3무 1패, 승점 3점으로 정규리그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제자리 걸음(12위)에 머물렀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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