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결과보다 내용에 만족"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2 21: 30

라이벌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김대의의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차범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를 떠나서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오늘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고 대표팀 차출에서 돌아온 곽희주가 새로운 포지션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만족한다. 김대의도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경기 막판 동점골을 넣어주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선발 라인업 구성조차 힘든 상황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차 감독은 “전반전 초반 심판이 핸들링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에 선수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 끝에 선제골을 허용하게 됐다”며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삼성하우젠컵, 정규리그 등을 잇달아 치르는 일정에 선수들의 부상, 대표팀 차출 등이 겹쳐 정상 전력 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그렇지만 부상 선수들이 하나 둘씩 복귀하고 있고 선수들이 좋은 자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차 감독은 또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가진 힘의 120%를 쏟아 부을 정도로 전력을 다해 줘서 다음 경기에 무리가 있을 듯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암=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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