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의 한국인 좌완 기대주 봉중근(25)이 9개월여의 긴재활훈련을 끝내고 빅리그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재활투구에 돌입한다. 봉중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있는 신시내티 산하 마이너리그 하이싱글A 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 첫 재활 투구를 갖는다. 당초 13일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돼 14일 나서게 됐다. 봉중근은 싱글A 투구 후 더블A 팀을 상대로 2번 정도 더 실전 등판을 한 후 빅리그 복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봉중근의 재활을 지켜보기 위해 플로리다 현지에 가 있는 에이전트 이치훈 씨는 "더블A 투구 후 한 번 더 트리플A에서 재활투구를 할지 아니면 곧바로 빅리그로 복귀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면서 "일단 재활이 순조롭게 잘 됐다. 구단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구단은 봉중근을 마이너리그로 지정하지 않고 빅리그의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 채 연봉도 빅리그 계약으로 지급하는 등 지난해 9월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봉중근의 부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시내티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이 거의 무너진 상태다. 좌우 에이스인 에릭 밀튼과 폴 윌슨이 부진한 투구로 기대에 못미치는 등 투수진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