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AL인터리그로 '플래툰 시스템'을 떨쳐낼 찬스
OSEN U05000018 기자
발행 2005.06.14 07: 08

'플래툰 시스템은 이제 그만.'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빅초이' 최희섭(27)에게 붙박이 주전 1루수 출전의 기회가 열렸다. 최희섭이 속한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부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6연전을 펼치게 된다.
아메리칸리그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할 수 있어 최희섭은 상대 투수에 상관없이 주전 1루수로 계속 기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로열스와의 3연전에는 모두 우완투수들이 예고돼 있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갈 절호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로열스는 첫 날 루넬비스 에르난데스(3승7패 방어율 5.03)가 마운드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최희섭과 잠시 한솥밥을 먹었던 호세 리마(5패 방어율 8.16),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잭 그레인키(1승7패 방어율 6.01)가 출격할 예정이다. 이들 중 호세 리마와는 한차례 대결을 벌여 안타를 때리지 못했으며 다른 두 명의 투수와는 처음 대결을 펼치게 된다.
17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에서도 현재 스케줄대로라면 첫 날만 좌완인 마크 벌리(1승 방어율 2.85)가 나올 예정일 뿐 우완투수인 프레디 가르시아(1패 방어율 5.60)와 호세 콘트레라스(3승2패 방어율 3.13)을 상대할 예정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화이트삭스의 원투펀치인 존 갈랜드(10승2패 방어율 3.23)와 올랜도 에르난데스(7승1패 방어율 4.34)를 피해간다는 점이다. 같은 아메리카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3연전에서 홈런 6방을 뿜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던 최희섭이 이번 인터리그 원정경기를 계기로 플래툰 시스템을 떨쳐버리고 확고한 주전 1루수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스앤젤레스=손지석 통신원 andrew@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