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연락 받은 것이 없다.”
영국 언론을 중심으로 부자구단 잉글랜드 첼시가 박지성 영입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박지성의 에이전트인 'FS 코퍼레이션'의 이철호 대표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국제전화에서“아직 첼시로부터 어떤 접촉시도도 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첼시가 (박)지성이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서 접했을 뿐”이라며 “만약 제의가 온다면 그 때가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단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몸값도 자연스럽게 상향조정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자세다.
첼시의 가세 가능성은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의 영입의사를 최초로 밝혔을 무렵 함께 제기된 바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미 첼시 카드를 고려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이 현지 사정에 밝은 에이전트를 통해 당시 전해졌던 것이다. 그 후 최근 영국 언론이 첼시의 가세 가능성을 잇따라 보도, 첼시와 맨체스터의 경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첼시는 지난해 맨체스터가 공을 들인 로벤과 케즈만을 아인트호벤에서 데려오는 등 최근 몇 년 간 아인트호벤과 매우 끈끈한 커넥션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첼시는 아인트호벤에서 스카우트를 총괄했던 프랑크 아르네센 이사를 토튼햄에서 곧 끌어올 계획.
이에 덧붙여 삼성전자가 첼시와 지난달 무려 1000억원에 달하는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바 있어 첼시가 박지성을 탐낼 이유는 여러 모로 충분하다.
첼시가 진정 박지성을 주목하고 있다면 언제 어떤 식으로 경쟁에 뛰어들지 박지성의 맨체스터행 가능성에 더해 또 하나의 관심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천규 기자 sp100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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