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져서 못던지겠네'. '서니' 김선우(28.워싱턴 내셔널스)가 3일만에 불펜투수로 구원 등판했으나 부진했다. 김선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은 1.93에서 3.18로 올라갔다. 김선우는 선발투수 에스테반 로아이사에 이어 4회 긴급 투입됐다. 로아이사가 이미 3실점해 0-3으로 뒤진 가운데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첫 타자 숀 피긴스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주자 일소 3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다음 타자 대런 어스태드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1실점한 데 이어 후속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김선우는 다음 타자 개럿 앤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더블 플레이로 처리한 뒤 스티브 핀리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첫 타자 벤지 몰리나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으나 댈러스 맥퍼슨을 중견수 플라이, 올란도 카브레라를 우익수 플라이, 애덤 케네디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서 시즌 첫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던 김선우으로선 사실 이날 등판은 흥이 나지 않는 출전이었다. 모처럼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고 호투를 펼쳤지만 구단에서는 라이언 드리스를 텍사스로부터 데려와 선발 자리를 채워버린 탓에 김선우는 불펜으로 밀려나야 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