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하워드 상대로 1라운드 KO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4 19: 26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5)이 미국의 레슬러 톰 하워드(36)를 쓰러뜨리고 K-1 데뷔 후 4연승을 기록했다. 최홍만은 14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5 히로시마 대회 슈퍼 파이트에 출전, ‘그린베레’ 톰 하워드를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1라운드 2분여 만에 시원한 KO 승을 거뒀다. 최홍만은 1라운드 초반부터 신장의 우위를 십분 살리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워드는 1라운드 공이 울리자 링 사이드를 돌다 기습적으로 최홍만의 가슴팍으로 파고 들며 바디 블로우를 날렸지만 최홍만은 파고 드는 하워드에 니킥으로 응수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중반부터 장기인 레프트 잽을 날리며 하워드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최홍만은 1라운드 1분 30초가 지날 무렵부터 레프트 잽을 수 차례 하워드의 안면에 적중시켰고 미들킥과 니킥을 섞은 콤비네이션 블로까지 구사하는 등 격투가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 면모를 과시했다. 최홍만의 레프트잽을 수 차례 허용하며 안면에 출혈이 시작된 하워드는 결국 1라운드를 넘기지 못한 채 캔버스에 눕고 말았다. 1라운드 1분여를 남겨 놓고 가슴팍으로 파고든 하워드의 목덜미를 감아 안은 최홍만은 160kg의 체중을 실은 니킥을 날렸고 최홍만의 무릎에 정통으로 안면을 얻어 맞은 하워드는 선혈이 낭자한 채로 캔버스에 나가 떨어진 것. 이로써 최홍만은 K-1 데뷔 후 4전 전승 3KO를 기록하며 K-1 리그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최홍만은 이날 지난 서울 대회 때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올라선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 운영력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음을 과시, 타고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면에서도 발전하고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 한편 최홍만은 오는 7월 '요코즈나' 아케보노와 리턴매치를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케보노는 지난 서울 대회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최홍만에 TKO패한 바 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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