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에 재도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에게 '앤드루 존스 경계령'이 내려졌다.
치퍼 존스와 함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간판타자로 해결사인 우타자 앤드루 존스(28)는 최근 경기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존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특급 마무리투수인 프란시스코 코르데로로부터 투런 홈런을 뽑아낸 것을 비롯해 최근 3게임 연속 홈런포를 날리고 있다. 지난 12일 오클랜드전서 홈런 2방을 터트린 것을 포함해 최근 3게임서 4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올 연봉 1300만달러인 존스는 최근 4게임 연속 안타로 15타수 6안타로 타율 4할에 8타점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빠진 치퍼 존스의 공백까지 메우며 애틀랜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홈런왕에 오르는 등 불방망이를 과시했으나 정규시즌 들어선 식어버린 존스는 13일 현재 타율이 2할5푼3리로 기대에 못치고 있다.
하지만 홈런은 16개로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더비에서 데릭 리(시카고 컵스.17개)에 이어 공동 2위를 마크하는 등 일발장타가 있어 상대 투수들이 항상 경계해야하는 타자이다. 당겨치고 밀어치며 자유자재로 좌우펜스를 넘기는 유연한 타격이 돋보이는 존스는 특히 최근 경기서 특유의 홈런포로 타격에 불을 붙이고 있다.
따라서 16일 오전 9시 5분 아메리퀘스트필드 홈구장에서 애틀랜타를 맞아 시즌 7승 사냥에 나서는 박찬호로선 제일 조심해야할 타자가 앤드루 존스이다. 박찬호는 그동안 존스와의 대결에서는 18타수 4안타(2할2푼2리)에 2타점 3볼넷 4탈삼진으로 비교적 좋은 성적이다. 존스는 지금도 커브볼에 약점을 보이고 있어 박찬호도 이전 주무기였던 커브를 되살려 대결하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박찬호로선 애틀랜타 타자중 가장 강세를 보였던 치퍼 존스(25타수 7안타 1홈런 6타점 7볼넷)가 발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어 조금 낫다.
최근 경기서 예전 주무기였던 커브볼이 날카롭게 구사되지 않고 컨트롤이 흔들려 고전하고 있는 박찬호가 이번에는 존스 등을 커브볼로 제압하며 시즌 7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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