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생애 2번째 4게임 연속 홈런 기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5 11: 52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또 홈런포를 작렬하며 빅리그 데뷔 후 2번째로 4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희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사스시티 로얄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게임 연속 홈런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맘껏 뽐냈다. 4게임 연속 홈런은 플로리다 시절인 지난 해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출장한 4게임(팀은 5게임)에서 연속 홈런포를 터트린 데 이어 이번이 생애 2번째 기록이다. 이날 홈런은 시즌 13호로 최희섭은 최근 4경기서 7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1회초 최희섭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인 우완 에르난데스로부터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 공을 그대로 통타, 우측 관중석으로 라인 드라이브로 날아가 꽂혔다. 그러나 다저스는 1회말 수비서 선발 제프 위버가 캔사스시티 2번 데이비드 데헤수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곧바로 역전 됐다. 최희섭은 1-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2번째 타석에선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중견수쪽으로 때렸으나 정면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아웃이 됐다. 다음타자 드루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2-2로 맞선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고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투수인 좌완 제레미 애펠트와 맞섰으나 1루 땅볼에 그쳤다. 다저스 선발 위버는 5회말에도 셰인 코스타에게 빅리그 데뷔 첫 홈런(솔로)을 허용해 2-3으로 뒤졌다. 최희섭은 2-3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2루의 동점찬스에서 5번째 타격에 나서 캔사스시티 마무리투수인 우완 마이크 맥두걸과 대결,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다저스는 2-3으로 패배. 한편 최희섭은 7회말 수비 무사 1루에서 티헨의 낮게 깔려날라온 1루 강습 타구를 캐치, 안타인줄 알고 뛰었던 1루주자 테렌스 롱까지 잡아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최희섭은 이날 홈런을 하나 더 날릴 경우 2게임 5개, 4게임 8개로 메이저리그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울 수 있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최희섭은 올 시즌 날린 13개의 홈런을 모두 2번 타순에서 터뜨리고 최근 7개의 안타가 홈런뿐인 진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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