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창단 후 수원 삼성전 첫 승 감격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5 20: 57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정규리그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가 2004년 창단 이후 수원 삼성전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 인천은 1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의 정규리그 6차전에서 후반 6분 터진 셀미르의 선제 결승골과 종료 직전 터진 방승환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 창단 후 통산 수원전 4경기 무승(2무 2패)의 사슬을 끊으며 시즌 5승 1무 승점 16점을 기록,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수원은 지난달 8일 성남 일화와의 컵대회 최종전(1-0승) 이후 5경기 째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며 12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홈에서 처음으로 패했다.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정상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은 조재민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고 곽희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시키는 등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며 정규리그 첫 승을 노렸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승세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동현과 산드로를 투톱으로, 김대의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세운 수원은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좌우 측면 미드필더 최성용과 조원희의 측면 돌파를 통해 공격의 돌파구를 마련했고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17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김동현이 문전으로 침투하는 김도근을 향해 스루 패스를 찔러줬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전반 18분에는 조원희가 김도근과 2대 1 패스로 오른쪽 페널티 에어리어 측면을 돌파, 반대편의 산드로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시켜줬지만 산드로의 슛은 크로스바를 넘고 말았다. 인천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셀미르와 라돈치치의 투톱을 이용한 역습으로 골을 노렸지만 역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전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거세게 수원 문전을 공략했고 후반 5분 셀미르가 천금의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인천은 후반 2분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서동원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지만 불과 3분 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서동원과 셀미르의 콤비 플레이로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미드필드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서동원이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셀미르가 헤딩슛,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낸 것. 선제골을 허용한 수원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12분 전재호의 퇴장으로 얻은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인천 유나이티드의 육탄 수비를 뚫지 못하며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인천은 전재호가 퇴장 당한 후 선제골을 넣은 셀미르와 공격의 핵 아기치를 빼고 이상헌과 노종건을 투입시키며 수비를 강화했고 라돈치치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하프라인을 넘어 서지 않으며 굳게 문을 걸어 잠갔고 종료 직전 역습 찬스에서 방승환이 페널티에어리어 안 왼쪽에서 골키퍼 이운재와 1대 1로 맞선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수원 삼성의 수문장 이운재는 이날로 프로통산 2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선제 결승골을 넣은 셀미르와 전재호가 좋아하는 모습./수원=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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