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마침내 짐 트레이시 감독으로부터도 '거포'로서 인정을 받았다. 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USA투데이'에서 발간하고 있는 스포츠전문 주간지인 '스포츠위클리'는 16일(한국시간) LA 다저스 구단 소식 코너에서 '최희섭이 현재 빅리그 최고 거포'라는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의 평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주간지에 따르면 트레이시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최희섭보다 더 강하게, 더 높게, 더 멀리 공을 때릴 수 있는 타자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통틀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최희섭은 지난 주말내내 엄청난 타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하며 좀처럼 최희섭의 타격에 믿음을 보여주지 않던 트레이시 감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평가이다. 이제는 최희섭의 파워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주간지는 또 "팀 월라치 타격코치에게 감사한다. 그동안 나의 문제점은 공을 너무 많이 지켜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더 공격적인 타격을 펼치고 있다. 볼카운트는 생각하지 않고 단지 때릴 공만 쳐다보고 있다. 이런 차이가 더 센 파워스윙으로 나오고 있다"는 최희섭의 말을 곁들이면서 최희섭이 소극적인 타격자세에서 공격적인 타격으로 변화한 점이 성공의 요소라고 덧붙였다. 최희섭은 지난주 미네소타전서 초구내지는 2구의 공을 때려 끝내기 홈런 및 3연타석 홈런 등 3게임 연속 홈런포를 작렬하며 6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5일 캔사스시티전서도 홈런을 추가, 4게임 연속 홈런의 기염을 토하고 있다. 트레이시 감독의 말처럼 현재 빅리그에서 최희섭 만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타자는 없는 게 사실이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