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시리아가 강호 이탈리아를 격파하는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시리아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틸부르그에서 열린 E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격파하고 1승 1무 승점 4점을 기록,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시리아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7분 알후세인의 선제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고 이어 후반 12분 모하메드 알함위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나며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후반 28분 안드레 코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탈리아는 지난 13일 E조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0-2로 완패한 데 이어 시리아에게도 덜미를 잡히며 조 최하위로 처져 16강 진출을 자신하기 어렵게 됐다. 반면 시리아는 첫 경기에서 캐나다와 1-1로 비긴 뒤 이탈리아를 쓰러뜨리고 승점 3점을 추가, 16강 진출이 매우 유력해졌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8일 캐나다와의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기고 다른 조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궁색한 처지에 몰렸다. 시리아는 최악의 경우 같은 날 콜롬비아와전에서 패하더라도 조 2위, 혹은 조 3위로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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