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최근 6연승-홈 5연승-시즌 7승 달성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6 10: 49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으로 시즌 7승 달성에 성공했다. 박찬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올시즌 13번째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째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4월 24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기분좋은 6연승을 달리며 개인 최다 기록인 7연승에 한발 다가섰다. 텍사스가 9-5로 승리. 박찬호는 이날 1회 무사 만루 위기 등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총 114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가 71개였지만 사사구를 4개나 내줄 정도로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51㎞(94마일)이었고 방어율은 5.40에서 5.15로 낮아졌다. '1회 실점 징크스'가 있는 박찬호는 이날도 1회가 위기였다. 톱타자 피트 오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볼넷, 우전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된 뒤 4번 애덤 라로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 끝에 투수 앞 땅볼로 1실점했다. 5번 앤드루 존스를 볼넷으로 보내 1사 만루가 계속됐지만 6번 라이언 랭거한스를 바깥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7번 앤디 마르테를 81마일(130㎞)짜리 바깥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박찬호는 1회말 팀 타선이 단번에 5점을 뽑으며 역전하자 2회부터 한결 가벼운 피칭을 했다. 2회 선두타자 브라이언 맥켄까지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내야 땅볼과 외야 플라이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에도 1사 후 존스와 랭거한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에 처했으나 마르테를 3루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6회에는 좌완 브라이언 샤우스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텍사스 타선은 0-1로 뒤진 1회말 9명의 타자가 공격에 나서 5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박찬호를 도왔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행크 블레일록의 좌전 동점타, 알폰소 소리아노의 좌측 선상 2타점 2루타, 케빈 멘치의 우측 선상 2타점 2루타가 봇물처럼 터졌다. 3회와 4회에도 1점씩을 보탠 텍사스는 6회 1루수 테익셰이라의 실책 등으로 3실점한데 이어 7회 1실점, 7-5로 추격을 당했으나 8회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아메리퀘스트필드(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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