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찬호는 '승운이 따르는 사나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6 12: 08

정말 궁합이 맞는다.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2)가 1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서 활발한 공격력을 등에 업고 최근 6연승 및 홈구장 5연승으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이날도 타선지원을 톡톡히 받았다.
박찬호는 1회초 수비서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텍사스 타선은 1회말 화끈한 방망이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텍사스는 1회말 타자 일순하며 4피안타 2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5-1로 크게 앞서자 안정을 되찾은 박찬호는 2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뒤 7-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 114개에 스트라이크 71개. 최고구속은 94마일(151km)에 5이닝 8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불안한 투구속에서도 패전이 한 번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운이 따르고 있다. 6월 3경기 선발 등판서 모두 타선 지원으로 2승과 패전위기에서 벗어나는 등 시즌 내내 타선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
물론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쾌투하며 승리를 엮은 경우도 있지만 올해는 유난히도 박찬호만 등판하면 팀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박찬호 올해 등판한 13경기서 텍사스는 총105점을 뽑아 경기당 8.08점을 기록했다.
10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3번이고 아이러니컬하게도 최소 득점을 지원한 5월 24일 휴스턴전서는 박찬호가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무튼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최다 득점지원을 받으며 '승운'이 따르고 있다.
아메리퀘스트필드(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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