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출발이었지만 승리를 따낸 덕분인지 얼굴 표정이 밝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7승째를 따낸 박찬호는 이날 따라 경기장을 많이 찾은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투구를 복기하며 질문에 답했다.
-오늘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았는데.
▲1회초 존스와의 대결에서 많은 파울볼이 나오면서 투구수가 40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나아졌고 편안해졌다. 커브 등 변화구를 많이 던지며 볼배합을 다양하게 가져갔다. 5이닝에 114개의 투구를 했지만 아직도 더 던질 수 있는 기분이다.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1회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땅볼타구를 유도했지만 안타가 되고 말았다. 무사 만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1실점한 뒤 공을 낮게 던지려는 데 집중했다.
-날씨가 더웠는데 힘들었나.
▲1회에는 힘들었지만 이후에는 큰 문제 없었다.
-매이닝 주자들을 내보냈는데.
▲종종 주자들을 내보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위기에서 무사히 벗어나 다행이다. 위기 때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아메리퀘스트필드(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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