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 "피펜 도와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7 07: 18

"피펜 도와달라"
NBA 최고의 스승과 제자가 지도자로 한솥밥을 먹는다. 최근 LA 레이커스의 감독으로 복귀한 명장 필 잭슨 감독이 예전 시카고 불스 시절 애제자였던 스코티 피펜을 코치로 영입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잭슨 감독은 최근 피펜에게 코치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오프 기간 중 방송 해설 등을 하고 있는 피펜은 현재 잭슨 감독의 요청에 대해 공식적인 뜻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피펜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잭슨은 레이커스라는 팀과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감독직을 훌륭히 해낼 것이다"라며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 찬 감독"이라고 평가, 잭슨과 함께 일할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피펜은 지난 해에는 코치직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피펜은 올 시즌 불스의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지도를 한 바 있는 데다 잭슨 감독과의 남 다른 인연 때문에 코트로 복귀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이다.
올 시즌 개막 전 피펜의 계약을 사들인 불스의 존 팍슨 총장도 "피펜은 정말 좋은 코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잭슨-피펜 콤비의 등장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다. 11시즌을 불스에서 뛴 피펜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우승을 6차례 함께 일궈낸 유일한 선수.
1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 잭슨 감독은 피펜이 자신의 현역 시절 포지션인 포인트 포워드 임무를 맡게 될 레이커스의 나마르 오돔을 집중 지도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샤킬 오닐의 이적으로 올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명문 레이커스가 잭슨 감독의 복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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