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외야수인 알렉시스 산체스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새로운 약물 정책에 따른 스테로이드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첫 번째 일시 자격 정지를 당하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 타율 3할 4푼 6리을 기록하고 있는 산체스는 또 팀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돼 사실상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산체스는 그 동안 수비력은 떨어지지만 좋은 타격을 근거로 선발 라인업에 들고 싶다는 의사를 끊임 없이 밝혀왔는데 이번 사태로 모든 것을 잃게 됐다.
루 피넬라 탬파베이 감독은 “매일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그의 뜻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그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이미 전력에서 제외했음을 내비쳤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새로운 스테로이드 정책에 따라 10일 간의 보수를 받지 못하게 됐는데 그의 연봉 60만 달러 중 3만 2천 700여 달러가 허공에 날라간 셈이다. 쿠바 출신의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5년 차의 좌타자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의 스테로이드 등 금지 약물 복용 현상이 심화되면서 새로운 정책을 마련했는데 이에 따르면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선수를 포함해 모든 선수들은 연간 1~5차례씩 금지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카고=제이 김 통신원 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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