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게이트'의 장본인인 LA 에인절스의 우완 구원투수인 브렌던 도넬리가 10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글러브에 송진(pine tar)을 바른 혐으로 지난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퇴장당한 도넬리에게 10게임 출장정지, 그리고 이날 설전을 펼친 양팀 감독인 마이크 소시아와 프랭크 로빈슨에게 각각 한 경기씩의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도넬리와 로빈슨 감독은 곧바로 어필, 출장정지 조치가 당분간 유예됐다. 반면 소시아 감독은 받아들여 18일 경기에 덕아웃을 지키지 않았다.
에인절스의 특급 셋업맨인 도넬리는 지난 15일 워싱턴전 7회초 3-1로 앞선 상황에서 구원등판해 몸을 풀다가 로빈슨 감독이 구심에게 글러브 이물질이 있는 것 같다며 조사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글러브를 검사받은 후 퇴장조치됐다. 심판진은 글러브를 조사한 후 송진이 묻어 있는 것으로 판정하고 퇴장을 결정하자 소시아 감독은 흥분해서 로빈슨 감독에게 다가가 항의하면서 양감독의 설전이 펼쳐졌다. 급기야는 양팀 선수단 전체가 총출동,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갔다.
결국 이날 경기는 호세 기옌의 동점 투런 홈런 등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워싱턴이 6-3으로 승리했다.
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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