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 지바롯데 마린스)이 일본 프로야구 2005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승엽은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17일자로 발표한 올스타전 팬인기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총 유효투표수 143만9411표 가운데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20만3158표를 획득, 1위를 굳게 지켰다. 이 부문 2위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용병 훌리오 술레타(16만6194표). 지난 주 이승엽은 술레타와 2만5000표 차이를 보였으나 이번 주에는 4만표 가까이 표차를 더욱 벌렸다. 이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론 사상 최초로 자력으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무대에 오르게 된다. 퍼시픽리그 단독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마린스는 투수 3개부문(선발, 중간계투, 마무리)과 이승엽을 포함 모두 5명이 선두에 올라 있다. 6월11~12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전에서 14, 15호 홈런을 날렸던 이승엽은 인터리그 마지막 날인 17일 시즌 16호 2점홈런으로 팀 승리와 함께 인터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수훈을 세웠다. 5월에 8발의 홈런을 몰아쳤던 이승엽은 6월들어서도 4발의 홈런을 추가, 20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5월24일부터 시작된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는 6월26일까지 실시하며 NPB는 7월7일에 집계결과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올스타전은 7월22(금), 23일(토) 이틀간 도쿄 인근의 도코로자와 세이부 돔구장과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으로 오사카의 유서깊은 구장인 고시엔에서 열린다. 인터리그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이승엽은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21일부터 퍼시픽리그 본무대로 돌아가 마린스 스타디움에서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나선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