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에서 스페인의 미드필더가 골키퍼 대신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18일 새벽 네델란드 두틴헴에서 열린 C조 3차전에서 온두라스에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1분 골키퍼를 교체한 스페인은 3분 후 골키퍼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주었다. 스페인은 이미 3명을 교체한 뒤라 제3의 골키퍼를 기용할 수 없어 '급조 골키퍼’로 나선 미드필더 호나가 페널티킥을 훌륭하게 막아냈다. 선제골을 넣었던 호나는 "스트라이커와 골키퍼 두 가지 일을 모두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벤치에 골키퍼를 자원했다”며 공수 양면에서 승리의 수훈을 세운 소감을 밝혔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