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브라질에 완패 16강 좌절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9 00: 53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20세 이하)에 출전한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엠멘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예선 3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대등한 경기를 벌였지만 전후반 초반에 각각 한 골씩을 허용, 0-2로 패배했다.
이강진(도쿄 베르디) 김진규(주빌로 이와타) 이요한(인천 유나이티드)을 스리백으로, 김승용 박주영(이상 FC 서울) 신영록(수원 삼성)을 스리톱으로 내세운 3-4-3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선 한국은 채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인 전반 9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한국 수비진이 걷어낸 것이 다시 왼쪽 코너 플랙 부근으로 흘렀고 에르나니가 이것을 잡아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헤나투가 헤딩슛. 차기석 골키퍼의 손에 맞고 한국 골네트로 빨려들어 간 것.
한국은 박주영과 김승용이 위치를 바꿔가며 측면 공간 창출을 노렸으나 부정확한 패스와 미드필드에서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맞지 않으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 29분 동점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신영록이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맞고 흐른 것을 골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백지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들어 이요한을 빼고 박희철(홍익대)를 투입, 4백 시스템으로 전환하며 왼쪽 측면을 이용한 플레이가 활기를 띄었지만 후반 12분 브라질의 역습에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바깥에서 보보가 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하파엘 소비스가 오른발로 마무리, 다시 한번 한국의 골네트를 흔든 것.
한국은 후반 17분 미드필더 오장은(대구 FC)을 빼고 장신(195cm) 스트라이커 심우연(건국대)을 투입하며 만회를 노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만회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로써 1승 2패 승점 3점으로 F조 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최종전에서 한국을 꺾은 브라질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나이지리아는 최종전에서 스위스를 3-0으로 완파, 1승1무 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