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라질 징크스'에 또 다시 울어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9 00: 53

브라질이 또 다시 한국 청소년(20세 이하)대표팀에 뼈아픈 일격을 날렸다.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엠멘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F조 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배, 1승 2패로 아쉽게 16강 관문 돌파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로써 역대 세계청소년선수권 브라질 상대전적 5전 전패를 기록하며 ‘브라질 징크스’의 사슬을 끊는 데 실패했다. 한국은 그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고비마다 브라질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바 있다. 1981년 호주 대회에서는 예선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4-1로 대파하는 개가를 올렸으나 예선 2차전에서 루마니아에 덜미를 잡힌데 이어 3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4강 신화’을 이룩했던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브라질과 만나 선전했지만 1-2로 패배하며 ‘붉은 악마들의 돌풍’을 마감했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 아르헨티나를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한 1991년 포르투갈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1-5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브라질이 한국에 가장 큰 수모를 안긴 것은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던 한국은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3-10으로 대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한국은 지난 16일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 상승세를 이어 브라질전에서도 선전이 예상됐으나 수비 조직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완패, 또다시 브라질과의 악연을 끊는 데 실패했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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