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박주영 타임'은 오지 않았다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5.06.19 01: 35

끝내 '박주영 타임'은 오지 않았다. 2006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2005 세계청소년선수권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후반 40분 이후 결정적인 골을 터뜨려 '박주영 타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지만 18일 브라질전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이날 신영록 김승용과 함께 스리톱으로 경기에 임한 박주영은 오른쪽에 주로 포진하면서도 수시로 왼쪽의 김승용과 자리를 바꾸며 브라질 수비벽을 허물려고 했지만 찬스는 쉽게 오지 않았다. 지난해 부산컵 국제대회에 참가해 박주영에 결승골을 허용하고 1-0으로 패했던 브라질 벤치는 수비수들로 하여금 박주영을 집중 마크하도록 지시, 두세 명이 동시에 에워싸는 작전으로 한국의 공격력을 무력화시켰다. 한국의 박성화 감독은 전반을 1-0으로 뒤진 뒤 후반 들어 박주영을 2선으로 약간 처지게 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았고 신영록 대신 장신(195cm)의 심우연을 투입해 활로를 마련하려 했으나 역시 브라질의 수비벽에 막혔다. 조직적인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박주영은 간간이 개인 돌파 혹은 패스로 기회를 엿봤지만 이날따라 슈팅 타이밍이 늦거나 볼을 다소 끌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내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박주영은 청소년대표를 완전히 졸업하게 됐다. 본인의 희망대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제 성인대표팀에 매진하며 A매치 경험을 늘려가면서 실력을 더 쌓는 게 지름길일 것이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