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자 연속 피안타-7타수 연속 피안타-8타자 연속 출루 허용'.
올 시즌 선발 등판하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던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이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이며 무너졌다.
김병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더니 8타자를 연속으로 내보내며 한꺼번에 6실점, 시즌 6패째를 기록하며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3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방어율은 6.65로 올라갔다.
3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한 김병현은 4회에도 선두 멜빈 모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미겔 테하다에게 선제 솔로 홈런, 새미 소사에게 랑데부 홈런을 맞은 뒤 급격하게 난조에 빠졌다.
1회 1사 1, 2루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낸 것을 포함 통산 10타수 무안타 7탈삼진으로 자신의 '밥'이었던 소사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게 특히 타격이 컸다.
김병현은 이어 라파엘 팔메이로에게 내야안타, 제이 기븐스에게 우측 담장에 맞는 2루타를 맞고 1사 2,3루가 된 뒤 B.J. 서호프와 파사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점을 더 내줬다. 6타자 연속 피안타.
다음 타자 빅비를 이날 첫 볼넷으로 걸려 1사 만루가 됐고 로버츠에게 좌전 안타로 추가 2실점한 김병현은 결국 카르바할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7타수 연속 피안타에 8타자 연속 출루 허용.
1사 1, 2루서 구원 등판한 카르바할이 멜빈 모라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덕에 김병현의 실점은 6점에 그쳤다.
콜로라도는 결국 7-2로 패했다.
조남제 기자 johnamj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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