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 박명환, 9승 무패 행진
OSEN U05000013 기자
발행 2005.06.19 16: 35

두산 베어스 에이스 박명환(28)이 무패 행진을 벌이면서 단숨에 탈삼진 2위로 도약했다.
박명환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박명환은 이 경기에서 삼진 9개를 보태 올 시즌 80탈삼진을 기록, 1위 이용훈(84개. 롯데 자이언츠)에게 4개 차로 육박했다. 박명환은 다승 부문에서도 배영수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롯데 손민한(10승 2패).
올 시즌 13게임에 등판, 9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박명환의 승률은 100%. 역대 국내 프로야구에서 무패로 승률왕에 오른 것은 모두 두 차례로 1992년 오봉옥(13승 무패)과 2002년 김현욱(10승 무패)이 삼성 시절에 올린 바 있다. 박명환은 이날 한화 타선을 빠른직구와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요리하며 단 한차례도 2루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화를 4-2로 꺾은 두산은 상대전적 5승6패로 균형을 잡았고 이날 SK에 연패를 당한 선두 삼성 라이온즈에 반 게임 차로 접근, 치열한 선두 다툼을 예고했다.
두산은 2회 손시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4회 무사 1, 3루 때 나온 문희성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섰고 8회 홍성흔의 2타점짜리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날 이혜천의 호투에 말려 완봉패 당했던 한화는 선발 최영필의 호투에도 불구 타선이 터지지 않아 줄곧 끌려 가던 중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범호의 2점홈런으로 영패를 모면했다. 한화는 9회에 뒤늦게 고동진, 이도형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김인철의 병살타가 나왔고, 후속 이범호가 두산 마무리 정재훈으로부터 홈런을 뺏어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홍윤표 기자 chuam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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