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2분의 기적' 연출 정규리그 첫 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5.06.19 20: 55

수원 삼성이 종료 직전 2분 동안 2골을 터트리며 기적 같은 대역전승으로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인 끝에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김동현의 결승골로 4-3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달 8일 성남 일화와의 삼성하우젠컵 최종전 이후 42일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수원은 전반 10분과 23분 박동혁과 정종관에게 연속골을 허용, 0-2로 끌려갔지만 후반에만 4골을 터트리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0-2로 뒤진 후반 7분 전재운이 만회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4분 전재운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토의 동점골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40분 추운기의 크로스를 성종현이 헤딩으로 받아 넣어 3-2로 다시 달아났지만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2분 동안 2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재역전승을 거두는 ‘기적’을 일궈냈다. 후반 45분 마토의 헤딩골로 벼랑 끝에서 벗어난 수원은 2분 후 미드필드 왼쪽에서 전재운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테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김동현이 머리로 받아 넣어 ‘기적 같은 승부’를 마무리했다. 수원의 미드필더 전재운은 후반에만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원맨쇼’로 대역전승의 히어로가 됐다. 이로써 수원은 1승 3무 2패, 승점 6점으로 광주와 대구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흑상어’ 박성배와 루시아노의 득점포에 힘입어 성남 일화를 2-0으로 물리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부산은 19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별어진 원정경기에서 전반 17분 터진 박성배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0분 터진 루시아노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 0-0 무승부에 그친 울산(4승 1무 1패 승점 13)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박성배는 전반 17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뽀뽀가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헤딩슛, 성남 골네트를 가르며 정규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박성배는 이로써 네아가(전남 드래곤스)와 함께 정규리그 개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김정민 기자 cjones10@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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