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가이' 서재응(28)이 또 다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에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 준비된 빅리거임을 과시했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프 A 팀인 노포크 타이즈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서재응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크랜턴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노포크 타선은 에릭 발렌트의 솔로홈런으로 1점만을 뽑는 빈공을 보이며 3-1로 무릎을 꿇어 서재응이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지난 달 5일 트리플 A로 내려간 후 9경기 연속이고 그 이전까지 포함하면 10연속 퀄리티스타트라는 위업을 달성한 서재응은 4승2패 방어율 3.20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서재응은 2회초 라이언 하워드에게 우전안타를 맞은데 이어 크리스 코우스트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의 코너에 몰린 서재응은 마크 버드진스키에게 좌익수쪽 방면 2타점 2루타를 빼앗겼고 8번타자 앤소니 메드라노에게 중전적시타를 또 다시 허용했다.
순식간에 3점을 빼앗긴 서재응은 상대투수 페드로 리리아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1번타자 셰인 빅토리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길고 길었던 2회를 마쳤다.
이후 서재응은 3회 상대 3번타자 대니 산도발에게 중전안타, 4회 버드진스키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을 뿐 7회까지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호투를 이어갔다. 특히 5회부터 7회까지는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완벽투를 펼쳤다.
한편 뉴욕의 는 최근 3경기에서 방어율 8.15를 기록하며 3전 전패를 당한 일본인투수 이시히 가즈히사를 대신해 서재응이나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애런 하일먼이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20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윌리 랜돌프 감독은 이시이를 당장 선발로테이션에서 탈락시킬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다음 등판에서도 부진이 이어질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일먼의 경우 불펜으로 옮긴 후 13 2/3 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서재응도 트리플 A에서 3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구위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부진한 팀 성적과 맞물려 더 이상 이시이를 고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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