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선발 등판한 20일(한국시간) 텍사스전서 뜻하지 않은 오른팔 근육통으로 아깝게 승리를 놓쳤지만 김선우(워싱턴 내셔널스)의 표정은 밝았다. 쥐가 나서 공을 쥐기조차 힘들었던 근육통은 다 사라졌고 몸이 좋아 보인다는 물음에 "얼굴에 여드름이 다 나요"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아깝게 승리를 놓쳤는데. ▲더 던질 수가 없었다. 던지고 싶은 마음이야 내가 제일 강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을 쥘 수 없을 정도로 쥐가 났다. -지금 상태는 어떤가. ▲다 나았다. 이상하게 낮경기 등판때 쥐가 난다. 이번이 2번째다. 2002년에도 더운 날 낮경기에 등판했을때 쥐가 났는데 이번에 또 그랬다. 뭘 잘못먹어서 그런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감독은 초반에는 직구가 안좋았다고 하던데. ▲초반에는 힘이 있으니까 직구 위주로 승부를 했고 후반에는 컨트롤에 더 신경을 썼다. -임시 선발로 나오면서 컨디션 조절이 힘들지 않나.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항상 등판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등판일정은 모르겠고 아마도 불펜으로 갈 것 같다. 지금 내승리는 별로 중요치 않다. 마이너리그 시절 친구들과 함께 여기 빅리그에 있어서 좋다.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면 그만이다. -오늘 선발 통보는 언제 받았나. ▲어제 게임 시작전에 통보받았다. 통보받은 후 비디오 등으로 텍사스 타자들을 분석했다. 정말 타격이 좋은 팀이고 강타자들이 수두룩해 공을 최대한 낮게 던지려 노력했다. 특히 슬라이더를 낮게 던지는데 신경을 집중했다. 아메리퀘스트필드(알링턴)=박선양 특파원 sun@osen.co.kr [Copyright ⓒ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